울산시가 본격적인 은퇴시기에 접어든 맞은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해 제2의 인생설계를 돕는다.
울산시는 30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시의회 의장, 박광일 울산캠퍼스 학장, 베이비붐 및 노인세대와 관련 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진다.
내일설계지원센터는 매년 급증하는 베이비붐세대 및 노인세대에게 경제(재무)·건강 등 제2막의 인생설계와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울산시 중구 산전길 155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스마트홀 2층에 마련된 센터는 면적 324㎡ 규모로 사무실, 강의실, 상담실 및 콜센터, 멀티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요 사업은 △베이비붐(55~63년생) 세대 및 노인세대를 위한 노후설계교육(200명), △내일개발교육 프로그램운영(1488명), △사회참여활동지원(730명), △콜센터 운영(1080명), △베이비붐 세대 콘서트(100명) 개최 등이다.
노후설계교육은 3개 과정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능력개발교육과 2개 과정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지원 교육으로 구분, 실시된다.
직업능력개발교육은 제2의 인생계획준비를 지원하는 내일준비교육, 구체적인 내일설계지표를 제공하는 내일설계교육, 그리고 새로운 능력발견을 위한 전문기술직종 경험기회를 제공하는 내일실천교육으로 실시되며, 적성에 맞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정보도 제공된다.
평생학습지원 교육은 베이비붐 및 노인세대들의 울산지역에 대한 정주의식을 강화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질 높은 삶을 영유하기 위한 '내일인문학산책교육'과 은퇴 이후 지역사회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베이비붐 및 노인세대들이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와 나누고,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사회공헌 및 사회활동 강화를 위한 '내일사회나눔교육' 등으로 구분 실시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전문인력의 인적자원손실을 가져올 것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베이비붐 세대와 노인세대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으로 내일설계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되었다"면서 "베이비붐세대 및 노인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센터가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