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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새 25t 물고기가 사라졌다" 中 거대 싱크홀

"눈 깜짝할 새 25t 물고기가 사라졌다" 中 거대 싱크홀
▲사진=상하이스트

중국의 한 양어장에서 거대한 싱크홀 현상이 나타나 물과 물고기가 통째로 빨려들어갔다.

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핑시의 한 마을에 있는 양어장에서 생긴 싱크홀 때문에 하룻밤새 25t의 물고기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새벽 4시께 이 양어장의 한 쪽에서 갑자기 직경 5m의 싱크홀이 생겼다.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이였다.

"눈 깜짝할 새 25t 물고기가 사라졌다" 中 거대 싱크홀
▲사진=상하이스트

오전 9시까지 이어진 현상에 양어장에 고여있던 물은 물론 물고기 25t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양식장에는 이제 물조차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며, 땅바닥은 마치 가뭄처럼 갈라져있다.
싱크홀 근처에는 사람들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팻말이 달렸다.

물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오던 마을 주민들은 허탈함을 드러냈다.

중국 인민일보는 "현재 당국이 사고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인근 채석장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의 물이 빠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