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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좋은 일자리 8000개 만든다

해운대구, 좋은 일자리 8000개 만든다
부산 해운대구의 일자리사업인 자립형 공동작업장에서 경력단절 주부들이 봉제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양질의 일자리 8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먼저 공공부문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2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기존 단순노동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해운대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자립형 일터인 '공동작업장'과 문화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대개그학과' '마임공연단' 사업은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립형 공동작업장은 경력단절 주부 50여 명에게 봉제, 악기조립 등 기술을 전수해 그 수익금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인력채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간부문은 센텀산업단지 기업유치를 통해 1000개의 고용을 창출하고, 제2센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추진한다.

또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해운대 창조비즈니스센터' 운영 등으로 1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창조 비즈니스센터는 24시간 창업을 지원하는 기숙형 창업지원센터로, 센터 1층에 '3D프린터 시제품 제작소'가 설치돼 1인제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 센터로 지정돼 국비 1억 4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현재 31개 기업이 창업활동 중이다.

아울러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원스톱 일자리센터, 찾아가는 구인개척단, 기업체 사원 채용대행 서비스, 일자리위크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장년층 재능기부형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비 2억 4000만 원을 확보해 2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전국 최초의 복합 일자리센터인 '해운대 기술교육원' 건립을 위한 건립비 60억 원을 확보해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운대 기술교육원은 상담에서 직업훈련, 취업과 창업이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져 동부산권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올해도 각계각층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