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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GPS 전파 교란 중단여부 시간 걸릴듯

국방부는 북한의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교란 전파 신호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12시 이후부터 북한의 GPS 신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현재까지 (교란 전파가) 중단돼 있는 상태"라면서도 "중단인지 아닌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GPS 교란 전파 대응부서를 놓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인가 떠 넘기려 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변인은 "미래부가 국가차원에서 총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군은 군사적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미래부와 국방부가 관련된 내용과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GPS 교란 전파로 인한 피해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한 군의 피해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이 전날 새벽 동해상에 출격했다가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내 한 종합편성채널은 지난 6일 오후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6일 새벽 동해로 출격했다가 같은날 오전 9시께 원산 일대 항구로 돌아왔다'고 전하면서 'SLBM 사출실험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