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8일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개 지역에서 노숙자,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등 노숙인 시설 13개소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950명으로 추정되는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거주 노숙인 전체를 검진할 예정이며 쪽방 주민 1250명도 포함해 총 2200여명을 검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해 6개의 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과 5개 쪽방상담소에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아울러 대상자에게 직접 홍보하고 검진을 안내할 예정이다.
검진은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의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현장에 배치, 엑스(X)-선 촬영 후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를 병행 실시하게 된다.
결핵 유소견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병원치료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투약관리로 결핵이 완치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