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시기 빠를수록 유리.. 자녀 독립시기까지 보장기간 설정해야
태아보험 임신 22주내 가입 장려.. 어린이 보험 만기 이후도 고려
자연스레 성인 보험 갈아타야
어린이보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궁금한 질문들이 몇 가지로 추려진다.
내 아이를 위한 보험 가입을 생각 중이라면 꼭 필요할 조언들을 모아봤다.
- 태아보험, 필요한가요.
▲보험 가입시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요즘은 각종 바이러스 질환, 환경 호르몬 등 영향으로 자녀에게 위험이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예측을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태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보장과 비용측면에서 모두 유리하다. 태아를 위한 보장을 충분히 받기 위해서는 임신 시점에서 22주 내 미리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 30세과 100세 납입, 어느 것을 추천하나요.
▲최근 어린이 보험 시장은 100세 만기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장 받는 기간이 80~100세 까지 늘어나면 보험료도 같이 상승한다. 물론, 부모가 자녀 앞으로 20년 보험료를 납부해 자녀가 평생을 보상 받을 수 있다면 의미는 있겠지만 80~100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긴 측면에 있다. 질병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점, 상품 진화도 빠르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 상품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가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시기까지 필요한 보장을 담아서 저렴하게 가입하고, 자녀가 만기시 성인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 보험료는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절한가요.
▲30년 까지 보장할 경우, 대체로 4~5만원대 상품 가입이 가장 많다. 100세 까지 보장하는 경우, 가격은 7~8만원대까지 오른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춰 자녀가 성인이 될 시점까지 적절한 보장과 만기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짜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사와 꼼꼼히 상의해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 어린이 암 보험, 꼭 필요할까요.
▲소아암 치료비용은 3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들고, 회복이 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5000만원~1억원 수준까지는 필수로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어른들의 실손의료보험, 암보험 등에서는 손해율이 높아지는 암, 질병후유장해 등은 보장금액이 점차 줄어들거나 없어지고 있는 반면 어린이보험에서는 여전히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금액도 성인보험은 3000만원이지만 어린이보험에서는 일반암이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보장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거의 없어지거나 보장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 어릴 때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 만기때 환급해주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만기환급금이 있는 보험은 보장성 보험에 저축 보험을 추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적립을 얼마 하느냐에 따라 순수보장형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다. 또 저축보험의 금리는 2.5% 내외에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일반 적금과 큰 차이가 없다.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저축보험료를 가산한 환급형보다 동일 보장 기준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을 선택하고 나머지 비용은 적금이나 펀드를 활용해 저축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삼성화재 김수현 책임)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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