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오전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고, 세월호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8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추모영상과 공연, 추모사 낭독으로 이어졌으며, 추모 공연 때는 희생 학생이 좋아했던 가수가 직접 만든 곡이 연주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봄이 왔지만 우리 가슴에는 봄이 멀기만하다"며 "사랑한다는 것은 기억하는 것으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했던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은 참석자들이 직접 작성한 추모 글이 담긴 리본을 '추모의 벽'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며 마무리됐다.
추모 리본에는 기억과 아픔을 넘어 희생자들이 남겨놓은 뜻을 새로운 교육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약속과 열망을 담았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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