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내외관·근무환경 우수한 '아름다운 공장'에 인센티브 지원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외부 근무환경이 우수한 공장을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매년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름다운 공장' 이란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내·외부 근무환경을 심미적으로 구성할 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 미래 성장 동력 확보(R&D 투자), 경영안정성, 고용안정성, 근로자 복지 등의 내실까지 갖춘 공장을 의미한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 근무공간이 심미적이고 업무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성된 경우 근로자의 업무만족도와 생산성 향상, 창의성 증진에 효과적이며, 우수 인재를 유인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무환경이 노후하고 영세할수록 취업기피 현상이 발생해 우수 인력의 부족에 따른 저성장, 저부가가치화의 악순환이 심화되는 요인이 된다.

시는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기술 및 디자인 등의 품질경쟁력 강화 지원정책과 함께 기업 스스로 기반시설 및 근무환경을 개선,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의 경제산업을 부양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는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는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되면 인증현판과 함께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 수출마케팅, 해외 기술교류단 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0.5% 우대 지원(10억원 한도), 아이디어 우수제품 전시 판매장 우선 입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기술교류단, 시장개척단 파견, 국내외 전시회 단체참가지원,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규격인증 획득지원,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지원, 해외지사화 사업에는 가산점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군·구와 유관기관으로부터 후보 공장을 추천받아 현장 심사 후 아름다운 공장 1~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8월 열리는 주안산단 아름다운 거리(가칭) 선포식에서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공장 선정·지원으로 기업 스스로 내·외관 투자는 물론 제조업 혁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