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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자원환경센터에 음폐수 분사소각 처리 신기술 도입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중 송도자원환경센터에 고온의 소각온도를 이용해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음식물탈리액)를 분사소각 처리하는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음폐수 분사소각 처리기술은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를 900℃이상 고온의 열로 소각 처리하는 방식이다. 2차 처리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시는 이 신기술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음폐수 분사소각 관련 특허업체와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음폐수 분사소각 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한 후, 시운전을 거쳐 1일 최대 음폐수 140t을 분사소각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음폐수 분사소각 신기술이 도입되면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를 수도권매립지 등에 위탁·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고농도 음폐수 처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음폐수 분사소각 처리 신기술이 본격 운영되는 내년부터 음폐수 위탁 처리비, 음식물류폐기물 수처리시설 폐쇄에 따른 운영비 등 연간 약 1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