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선행시민을 선정해 2일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모범선행시민 선정 대상자는 △ 퇴근길 버스에서 심정지 6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간호사 정다슬씨 △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디자인 가치제고사업 등을 지원해 온 진영관씨 등 총 19명이다.
정다슬 간호사는 지난 2월 퇴근길 버스 안에서 앉은 채로 미동이 없는 60대 남성을 이상하게 여겨 상태 확인 후 침착하게 버스를 멈춰 세운 뒤 119 구조요청을 하고 15분간 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이번에 △최덕원(서구), △조형제(서구), △도선녀(부산진구), △김수도(부산진구), △김종찬(남구), △김영환(해운대구), △정동근(해운대구), △전경숙(사하구), △유홍준(사하구), △백외분(금정구), △조성부(금정구), △김종섭(강서구), △김정식(연제구), △변수정(연제구), △심동윤(수영구), △이상원(수영구), △고길동(사상구)씨 등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범 선행시민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평소 이웃에 대한 나눔과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한 분들로 이들의 선행과 사랑이 밑거름이 돼 사람냄새 나는 부산, 따뜻한 부산으로 변모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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