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바그다드 시내 북동부 사드르시티의 시장에서 폭탄이 실린 차량이 폭발했다. 사드르시티는 이슬람 시아파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테러 발생 후 온라인 성명을 통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다’며 자신들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처했다.
이번 공격은 자살폭탄 대원이 실행한 것이라고 IS는 주장했지만, 이라크 정부 관리는 이를 부인했다.
한 목격자는 과일과 야채를 실은 픽업트럭이 폭발했다면서 트럭을 주차한 남성은 폭발 전 재빨리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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