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남·동측 해안에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파크가 레일바이크와 오토캠핑장 등 수익시설을 제외한 일부시설을 오는 7월 개장한다. 사진은 씨사이드파크의 위치도.
【인천=】인천 영종하늘도시 남·동측 해안에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파크(위치도)가 오는 7월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씨사이드파크(SeaSide Park) 공사를 다음달까지 완료하고 7월 개장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씨사이드파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하늘도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영종하늘도시 남측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에서 구읍뱃터까지 7.8㎞, 면적 183만1000㎡ 규모로 조성됐다.
씨사이드파크는 일본의 조선 문호개방 무력시위인 운양호에 피격된 영종진이 있었던 장소에 만들어지는 테마파크로 영종진 포대 및 성곽 복원, 염전 정비 및 염전창고 복원, 레일바이크(왕복 5.6㎞), 오토캠핑장, 야외 물놀이장, 자전거길 등이 조성됐다.
인천경제청은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등 수익시설을 운영업체 설정 시까지, 영종역사문화관과 세게문화박물관은 건립이 완료된 후 개장키로 했다.
영종역사문화관은 현재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고, 세게문화박물관은 부지를 확보해 놓고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LH로부터 씨사이드파크를 연말께 인수인계 받고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씨사이드파크 운영비가 연간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인수초기에 사업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등에 위탁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씨사이드파크는 지난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당초 2014년 말까지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이 추가 등 사업 조정으로 완공이 늦어졌다.
한편 구읍뱃터 동측 해수변에 추진하는 카페·쇼핑 특화거리는 기반공사를 완료했다. 카페·쇼핑 특화거리는 길이 700m에 조성되고 유럽의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해수변 광장(4만㎡)과 카페거리, 쇼핑거리, 펜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씨사이드파크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앞으로 영종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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