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미술관은 최근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중국 북경시대미술관과 상호 교류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왕 이 북경시대미술관장은 “동아대 석당미술관과 교류하면서 중국 뿐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한국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여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층 더 단단해진 한중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호 동아대 석당미술관장은 “상호 간의 우정을 뜻하는 이번 협약은 전시 뿐 아니라 한중 현대미술 공동연구, 미술관 운영 정보 교환 등 교류 범위 확대를 의미한다”며 “양 기관의 활발한 상호 교류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북경시대미술관은 사립미술관으로 각국 대사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적 전시와 전시 연계 학술대회를 매년마다 개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부산시립미술관 규모의 신관을 오픈해 전시 작품 수를 늘릴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