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방조자 41명 입건, 친구 관계가 가장 많아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 시행 한달 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조자 41명은 입건됐다.
경찰청은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몰수,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 형사처벌 강화 등 음주운전 사범 처벌 강화 방안을 시행한 4월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2427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직전 한 달인 3월25일∼4월24일 3303건에서 876건(26.6%)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는 32명에서 18명으로 14명(43.8%), 부상자는 3271명에서 2409명으로 862명(26.4%) 줄었다.
경찰은 이중 술에 취한 사람에게 차량 열쇠를 제공하는 등 음주운전 유형 방조 32명,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식당 주인 등 무형 방조 8명,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의 음주운전을 내버려둔 부작위 방조 1명 등 음주운전 방조자 41명도 입건했다.
방조범과 운전자 간 관계는 친구 사이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동료 8명, 연인 5명, 직장 상사 3명, 기타 8명 순이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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