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8조1902억원 대비 3.45%(2822억원) 증가한 8조472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세입예산의 경우 2015년도 결산결과 세외수입 변동분, 신규 재산매각수입 및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 교부된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을 조정 반영했다.
세출예산은 법정의무경비 부족분 및 시민불편 해소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인천 가치재창조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는 법정의무 경비로 국비 변경 내시(264억원)에 따른 시비 부담분 82억원, 교육청 법정전출금(2015년 추경분) 185억원, 의료급여특별회계 전출금 45억원, 아시안게임 특별회계 전출금(기금 정산이자 반환금) 25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불편 해소 및 현안 수요로 준공영제 재정지원(571→649억원) 78억원, 장애인·노인 생활시설 지원(296→344억원) 48억원, 근로자복지관 보수 13억원, 도로유지보수(50→60억원) 10억원, 인천관광공사 출자금 600억원등을 반영했다.
가치재창조 및 섬 프로젝트 활성화 사업으로 인천유나이티드FC 운영지원(29→50억원) 21억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교차로 개선 용역 11억원, 인천 시티투어 운영(3→27억원) 24억원, 시경계 상징조형물(강화대교 입구) 설치 7.5억원, 매력 있는 섬 특성화 사업 14억원, 섬 자매결연 활성화 사업 1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해 오는 6월에 있을 제233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교육청 법정전출금, 국고보조사업 시비 매칭 등 법정의무경비를 우선 반영하고 시민불편 해소 등 현안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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