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서 밝혀
▲배지숙 대구시의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아동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수사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해바라기센터의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배 의원은 내달 1일 오후 3시 대구의료원에서 개최되는 '대구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석, "대구시의 경우 한 해에 1만여건이 넘는 가정폭력과 여성폭력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지원센터 1개소 당 서비스 이용자 수에 있어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시설은 대구해바라기센터 한 곳 뿐"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근 타 시·도에서는 지원센터 운영의 중요성을 깨달아 센터의 추가설치가 대부분 이뤄진 반면 대구에는 추가설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사자들은 부족한 인력과 열악한 환경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폭력 피해자들은 대기 시간 과다로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정폭력이나 여성폭력은 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지역 전문 의료기관에서 좀 더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대구시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 촉진에 관한 조례'와 '대구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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