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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울산경찰 ‘나눔순찰 빅워크’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 도보순찰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나섰다.

노사는 1일 울산지방경찰청에서 ‘나눔순찰 빅워크’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김영구 현대차노조 수석부지부장, 이주민 울산지방경찰청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강재호 현대자동차 해병전우회 ‘늘푸른봉사단’회장 등이 참석했다.

‘빅워크’는 걸은 거리만큼 기부로 연결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울산경찰 918명과 현대자동차 해병전우회로 구성된 ‘늘푸른봉사단’ 100명이 ‘빅워크’를 작동시키고 도보순찰을 하면 10m 당 1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 노사와 울산경찰은 도보순찰 목표를 오는 8월 31일까지 20만km로 정하고 3개월간 순찰차가 다닐 수 없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를 기간 내 달성하면 현대자동차 노사의 기부금 2000만원이 울산지역 장애인, 한부모 가정, 범죄피해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 기간 동안 도보순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늘어난 거리만큼 추가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울산경찰과의 이번 협력은 골목 구석구석 범죄 사각지역에 대한 보다 세밀한 치안활동과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울산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4년 재활용 자원을 수집해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천만원을 들여 안전활동복을 지원하는 등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