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7일과 8일 양일간 개발도상국 소녀건강 증진과 해결책 모색을 위해 '세계 소녀건강 학생경연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이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최대 자선재단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수행 중인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연구'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획된 행사이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뉴벤처펀드, 외교부, 유네스코, 한국국제협력단, 세이브더칠드런, 아시아재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모자보건학회 등이 후원하고 이화여대, 이화의료원, 국제개발협력연구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7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세계 소녀건강 학생경연대회'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녀 건강 관련 이슈들을 전세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알리고 국제개발협력 및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 젊은 세대의 리더십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국 총 27팀이 구두 발표를 펼친다.
8일 열리는 '세계 소녀건강 국제학술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학생경연대회 시상식, 2016 세계 소녀건강 선언문 낭독, 기념 엠블럼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 소녀건강 선언문은 경연대회 참가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으며 이날 모든 학생들이 함께 낭독함으로써 뜻깊은 선언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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