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BMW 전기차, 테슬라 제치고 미 LA 경찰 차량으로 선정

독일 BMW에서 제작된 전기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PD는 수개월동안 시험 주행을 한 결과 BMW로부터 전기차 i3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기차는 한번에 128~16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LAPD는 앞으로 5년에 걸쳐 5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LAPD의 전기차 도입은 온실 가스 배출을 억제해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 차종이 미 환경보호청(EPA)이 평가한 연비와 성능이 우수하고 BMW가 갖춰 놓고 있는 잘 조직된 서비스센터도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기본 가격이 4만2400달러(약 4900만원)로 7만6500달러(약 8800만원)부터 시작되는 테슬라의 모델S70D에 비해 저렴하다.

LAPD는 오는 2025년까지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번 결정에도 앞으로 테슬라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의 도입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BMW i3는 긴급 출동이나 고속 추격 같은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 대신 지역 순찰 등 가벼운 업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