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친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김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동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의 얼굴 등 상반신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8일 오전 피해자 집을 방문한 사회복지사가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한지 수일이 지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장기간 치료받았으며 일정한 직업 없이 모친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