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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인천시 등 불편 큰 5개 지역 행정구역 변경

옥골·용현학익 등 5곳 대상.. 생활권·관할구역 불일치
연말까지 각종 절차 마무리

【 인천=한갑수 기자】대규모 도시개발 등으로 지자체간 관할구역과 주민 생활권 불일치로 기업.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와 인천시, 인천 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는 15일 업무협약을 맺고 관할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로 불편이 큰 5개 지역의 행정구역 경계를 변경키로 했다.

이번 관할구역 경계변경은 인천시 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 등 4개 자치구의 경계선에 걸친, 옥골·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신동아주택조합 아파트지역 등 5개 지역이 대상이다.

이 지역은 단일 아파트·건물 등이 2개 자치단체로 분리되거나 2개 자치단체에 걸친 도시개발사업으로 생활권과 관할구역이 불일치하는 사례가 발생, 기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구와 연수구에 걸쳐 있는 옥골 도시개발지구는 관할구역을 남구에서 연수구로 편입하고, 용현·학익 도시개발지구는 연수구에서 남구로 변경할 예정이다.

남구의 KT 인천지사 부지는 남동구로, 신동아주택조합아파트 인근 부지는 동구로 편입키로 했다.
도원역사는 동구로 변경키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인천시, 4개 자치구는 의회의견 수렴과 대통령령 제정 등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행자부와 인천시, 자치구가 적극 소통·협력해 얻은 결실"이라며 "이번 성공사례를 토대로 타 지역에서도 자율적인 경계조정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