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한 부산 범방동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에서 고슴도치를 어린이가 만져보고 있다.
18일 개창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마의 정원' 모레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18일 개장한 부산 범방동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마의 정원'을 아빠와 함께 찾은 어린이가 작은말 미니호스를 만저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18일 개장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마의 정원'에서 아빠와 함께 찾은 어린이가 병아리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장수 풍뎅이와 식충식물을 가족끼리 만지고 느껴보세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18일 살아있는 곤충과 희귀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을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토마의 정원'은 렛츠런파크가 지난 2011년 선보인 말테마파크 에코랜드 자리에 10억원을 들여 지난 1년간 준비 끝에 완공됐다.
1만7484㎡의 면적에 실제 숲속을 걷는 것 같은 올레길, 친환경 체험온실인 ‘꿈트리하우스’, 테마 정원 등을 갖췄다.
‘토마의 정원’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 미니동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10개 친환경 체험 온실인 ‘꿈트리하우스’에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토끼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관찰할 수 있다.
상상의 캐릭터인 조랑말 ‘토마’를 따라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다는 판타지 스토리로 구성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식충식물관에서는 들쥐나 도마뱀까지 잡아먹는 초대형 식충식물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등 30여 종 500여 점의 희귀 식충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남미 아마존 열대습지 등에 서식하는 벌레잡이 통풀은 잠자리, 파리 같은 벌레는 물론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사냥할 수 있다.
이밖에 날카로운 덧으로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 몸 전체가 끈끈이로 무장해 벌레를 붙이는 '끈끈이 주걱' 등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충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정원작가들이 조성한 토마정원 내 식물 정원은 주제별로 구분된다.
개미가 있는 개미 정원을 비롯한 말을 주제로 한 포니정원, 색색의 꽃들과 승마 조형물이 들어선 승마정원 등이 있다.
정원 옆을 흐르는 에코시냇물에서는 비단잉어와 미꾸라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고, 어린이가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기장곤충체험관과 함께 '희귀 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오는 26일까지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료 2000원만 내면 '토마의 정원'과 '희귀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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