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제리에서 올해 대학 입학 자격시험 문제지가 유출돼 수험생 55만여명이 재시험을 치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올해 알제리 대입 자격시험에서 문제지가 새나간 사실이 드러나 전체 수험생 80만여 명 중 55만5177명이 19일부터 재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시험 과목은 문제지가 유출된 수학, 과학 등으로 알려져있다.
이달 초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알제리 대입 자격시험 문제지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알제리 교육부는 일부 과목에 대한 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알제리 당국은 추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18일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사용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시험이 마무리되는 오는 23일까지 이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당국은 또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교육부와 경찰 등 관계 부처가 협의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현지 수사 기관은 시험지 유출과 관련, 교육부 직원을 포함해 사건에 가담한 수십 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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