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인구 300만명 도시에 걸맞는 문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시는 21일 영상회의실에서 문화예술인.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개요와 사업수행 세부계획 및 추진 방향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천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 도시를 발전시킬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시는 이제까지 추진해 왔던 문화도시 기본계획과 지역문화진흥계획의 공통 핵심사항인 인천 내재적 문화가치 관점, 지역사회에 기반한 문화주도형 도시재생 관점, 시민중심 문화도시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용역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독립적으로 수립.운영되던 문화정책 수립의 관점에서 벗어나 인천시의 중장기 도시발전종합계획의 방향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유기적으로 도시발달의 생태계와 결합된 통합적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문화예술인과 단체, 기획자, 전문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와 다양한 각도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의 문화자원 및 문화예술실태 조사 분석,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비전.목표 설정, 지역생활문화 활성화 및 문화복지 확충 방안, 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토론회, 공청회 등 소통과 공유를 통한 정책을 반영해 문화지표 조사 및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2018년까지 문화도시 기반을 재정비해 2019년부터 문화도시 비전을 추진해 300만 시대에 걸맞은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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