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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문화산업을 위해" 출향 연예인들 힘 모은다

부산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 출신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부산시 서울본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 출신 대중문화예술인 모임인 '갈매기의 꿈' 이경규 회장이 부산지역 대중문화산업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갈매기의 꿈'에 소속된 부산 출신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앞으로 부산시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지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고향 부산의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앞장선다.

부산시도 앞으로 시가 주최하는 주요 축제나 각종 문화행사에 갈매기의 꿈 회원들이 홍보대사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의 확대와 한류 영향으로 대중문화산업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환경에 있는 지역 대중문화산업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부산 연고 대중문화 예술인들로 구성된 '갈매기의 꿈'은 고향 부산의 대중문화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결성됐다.


회장은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고 영화배우 이재용이 부회장을, 탤런트 변우민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이 밖에 윤형빈(개그맨), 김현아(배우), 지대한(배우) 등 대중문화 예술인과 기획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은 앞으로 회원 규모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프로덕션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