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요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8일 금요일이나 월요일 등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국민에게 쉴 권리를 보장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법정 공휴일 제도를 검토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요일 지정제의 경우 자연스럽게 '황금 연휴'가 만들어지면서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등 소비가 촉진되는 장점이 있다"며 "일본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성인의 날 등 공휴일 4개를 월요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3·1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처럼 특정 사건이 있었던 날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법정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쉬는 날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미국은 독립기념일, 크리스마스 등 일부 공휴일을 제외하고 노동절과 추수감사절 등을 요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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