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 패배와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로 침울해진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는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개혁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기대로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올해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0.5% 성장에 그친 아르헨티나 경제가 거의 제자리 성장 중이며 올해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초 공개된 5월 물가상승률이 40% 포인트 오른 것에서 나타났듯이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난 수년간 식료품과 휘발유, 전기, 임대료 등 각종 물가가 폭등했다.
포퓰리스트를 표방했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시절 타격을 입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경제 개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우로 로카는 페르난데스 정부의 유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리 정부는 수출세 인상과 화폐 통제 해제를 단행했으며 15년간 진행돼온 미국 헤지펀드와의 분쟁을 끝냈다. 또는 지난 4월 국채 165억달러를 발행하는데 성공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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