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 타당성 확보해 내년 산단조성 공시 계획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항공.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6월 30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항공 1.44와 나노융합 1.19로 각각 조사돼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종합평가(AHP)에서 항공은 0.634, 나노융합은 0.571의 결과가 나와 사업 시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LH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계획 수립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해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만간 사업시행자인 LH와 경남도, 해당 시가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업, 전문가 등으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국가산단 조기 조성과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 165만㎡에 3611억원을 투입하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3369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이들 국가산단이 마무리되면 24조9597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8만682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 해 국가산단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유치를 본격 추진해 성공적인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