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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열대야, 지난해 보다 17일 빨라... ‘이른 열대야 이유는?’

제주 열대야, 지난해 보다 17일 빨라... ‘이른 열대야 이유는?’




제주에서 열대야가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까지 제주시의 기온이 26.2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제주 열대야는 지난해 7월 22일보다 17일이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이른 열대야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타고 '푄현상'을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남쪽에서 부는 습한 바람이 한라산을 따라 올라 비를 뿌린 후 고온건조한 바람만 제주시 쪽으로 불게 되는 현상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6일 오전의 경우 최저기온이 25도로 예상돼 5~6일 밤도 열대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무더운 날씨를 뜻한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