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하기 좋은 경남 여름관광지'를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피서 휴양지'가 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 얼음골을 비롯해 양산 배내골, 거창 수승대, 깊고 맑은 물이 유명한 김해 대청계곡, 하동의 청학동 계곡, 함양 칠선계곡, 의령 벽계관광지 등 경남의 시원한 계곡들은 매년 많은 휴가객들이 찾고 있는 단골 피서지다.
아름다운 통영 비진도해수욕장, 거제 덕포해수욕장,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등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밀 조밀하게 위치한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과 바다산책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고성 당항포 풀장과 창녕 부곡하와이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여행지를 원한다면 진주 남강변을 따라 가는 자전거 여행, 낙동강 위의 폐선 철로를 자전거로 건널 수 있는 김해 낙동강레일파크와 와인터널을 추천했다.
또 공룡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고성 공룡박물관, 생태체험에 제격인 창녕 우포늪과 남해 냉천 갯벌체험마을은 물론, 하동 금와목장 낙농체험은 자녀와 함께 체험도 하고 휴가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체험 명소로 손꼽힌다.
몸과 마음을 위한 '힐링 명소'로는 고즈넉한 어촌섬인 창원의 우도, 푸른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남해 금산 보리암, 함양 선비문화를 엿볼 수 있는 탐방로가 있다.
남해 편백, 하동 구재봉 자연휴양림, 거창 금원산 생태수목원,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도 긴장과 번잡함을 벗어나 울창한 숲속에서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7월22∼31일)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전어 무료시식회가 열리며 황금 재첩을 찾아가는 섬진강 재첩축제(7월29∼31일),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서복을 보냈다는 함양의 산삼축제(7월29일∼8월2일)가 인기만점이다.
이밖에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지는 합천 황강레포츠축제(7월29∼31일)와 단번에 무더위를 공포로 만드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고스트파크(7월30일∼8월15일) 등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장순천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친 일상과 무더위에서 벗어나 경남에서 재충전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도 추천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