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신임 주일대사는 외무고시 12회로 1978년 입부했다. 일본과는 대일본 통상업무 등을 담당하는 통상1과장, 주일본대사관 참사관을 지내고 게이오대 방문연구원으로 연수한 인연이 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주중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를 지내 중국 업무에도 식견이 있다. 이 시절 중국 정부와 유연한 소통을 통해 탈북자 국내송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첫 직업외교관 출신 일본대사라는 점에서 정무와 경제, 영사분야 등에 두루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교부 내에서는 친화력을 무기로 꼼꼼하게 일하는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는다. 재외국민 문제를 담당하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로 일한 이력도 있는 만큼 동포사회가 큰 일본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는 데도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62세 △충남 공주 △경기고.서울대 법대 △외시 12회 △주유엔 이등서기관 △통상1과장 △일본 게이오대 방문연구원 △주일본참사관 △장관보좌관 △주중국 공사참사관 △재외동포영사국장 △주뉴질랜드대사 △재외동포영사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주인도대사
김유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