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요산 문학로' 조성

"요산 김정한의 향기를 입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요산 문학로' 조성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요산 문학로 예상도.
부산 금정구는 남산동 일대에 조성 중인 '요산 문학로'가 이달 중 착공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요산 문학로 조성사업은 지난해 금정구가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사업은 이 지역 출신 민족문학가인 요산 김정한 선생을 기념하는 요산문학관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요산문학관으로 가는 초입부 청룡초등학교부터 요산문학관까지 주변지역에 요산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스토리안내판 △스토리보드 △상징게이트 △거리상징 조형물 △담장 벽화 등을 조성해 요산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가로등, 전신주, 하수도 정비, 인도 조성 등을 통해 가로·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이 밖에 요산 문학로 일원 옥외광고물(간판) 정비와 팔송로에서 요산 문학로로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모든 사업을 유기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요산 문학로 조성을 통해 남산동 머드레 마을을 알리고 지역상권이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