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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장기 연체채권 회수 위한 '채무조정 윈-윈 캠페인'

예금보험공사는 파산금융회사의 장기 연체채권을 조기회수 하기 위해 '채무조정 윈-윈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파산금융회사의 연체 채무자 중 상환능력이 부족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예보는 회수가 불투명했던 채권을 회수하고 총 채무액 대비 자산, 소득이 부족했던 채무자는 경제적 자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예보가 관리하는 파산재단과 KTB, SM, 나이스, 미래신용정보 등 케이알앤씨로부터 추심을 위임받은 신용정보사 전국 각 지점에 채무조정 전담 상담창구를 배치하고 사전 채무조정 심사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에 앞서 예보는 금융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각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체채무자에 대한 최대 원금감면율을 60%로 확대하고 보증인에 대해서도 30%의 추가감면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제도 개선방안을 시행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채무상환을 포기하고 있던 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을 유도해 지원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고 연체채무자도 신용불량정보 해제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