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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美 ISIS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미국이 수니파 무장집단인 이슬람국가(ISIS)를 격퇴시키는 것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적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테러 격퇴라는 공통된 가치로 신뢰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ISIS에 진정한 승리를 거두려하지 않고 있는등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ISIS에 대한 미군의 ‘불법’ 공습과 달리 러시아군의 화력은 효과를 보이는등 이 같은 러시아의 개입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미국 국무부의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앞으로 수개월내 ISIS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불과 1년전 군병력 부족과 ISIS에 영토를 빼앗기면서 고전했을때와 달리 자신감을 보였다.

아사드는 미군의 공습이 시작된 후 테러가 확산됐지만 러시아의 개입으로 줄어들었다며 원인을 미국의 정치적인 결단 부족으로 돌렸다.

특히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을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키는데 이용하려 했다”며 시리아의 안정은 테러를 몰아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25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