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울산시가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27개 중앙부처가 실시한 이번 합동평가 결과, 울산시가 총 9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가’등급)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자부 등 중앙부처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가위임사무 및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평가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평가대상 9개 분야 중 안전관리, 사회복지,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중점과제 6개 분야에서 최우수 성적인 ‘가’등급을 받아 민선6기의 수준 높은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시는 ‘가’등급 6개, 부산시 4개, 대구․인천 각 3개, 서울․광주 각 1개, 세종시가 7개 받았으나 기초단체가 없는 세종시를 제외하면 울산시가 사실상 전국 최고 성적이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복지사회, 문화여성, 환경산림, 중점과제 4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아 14억 28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또 올해 평가 결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향상된 지자체에 포함됐다.
‘가’등급 분야별 주요시책은 안전관리에서 비상대비 기반구축, 사이버 위기관리 보안수준, 학교폭력 예방 및 어린이 안전 등의 사업이 사회복지분야는 지역사회서비스 기반 확충도,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경제는 외국인 투자유치활동 실적,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등이, 문화가족은 지역문화 예술육성, 지역체육 활성화 등이, 환경산림은 대기질 개선과제 추진성과, 산림휴양, 복지 및 도시녹화 등 중점과제는 지역일자리 창출, 여성취업 지원 시책 등이 전국 최고의 시책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그동안 울산시가 국정시책 업무를 추진하면서 5개 구군과 연계 상생협력하고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탄력적으로 대응, 소통과 화합의 시민참여 행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행정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민선6기 시정에 대한 중간 평가에서 행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 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한편 앞으로도 세계적인 불황 속에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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