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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공기업 등 인사청문회 도입 공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공기업 등 인사청문회 도입 공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김장욱 기자】"공기업 등 인사청문회 도입 필요성을 100% 공감한다. 의회에서도 시정질문과 업무보고 때 조례 제정을 집행부에 강하게 요청한 바 있습니다"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시행하는 인사청문회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의장은 "영남권 신공항 무산 외에도 대구권 취수원 이전, 시청사 이전문제 등 현안이 많아 힘든 시기에 의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의 대구국제공항 군사·민간공항 통합 이전 검토 지시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며 "가칭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및 K-2 군사 공항 이전 관련 특위'(이하 특위)를 만들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류 의장은 "특위를 구성, 정부의 이런 의지가 무위로 돌아가지 않고 대구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조속한 시일 내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어떤 것이 지역발전에 유익한지, 시민행복에 부합하는지를 철저히 따져보고 근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 검증을 통한 신공항 백지화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K-2 이전에 대해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반기 의회 운영 방침도 내놓았다.
류 의장은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원하는 의원들을 교육기관에 연수보내는 등 의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활용하겠다"며 "특위보다는 상임위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과 소통에 대해 류 의장은 "시민단체와 각 협의단체를 방문,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시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시민 전체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고 시청사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관광지 활용과 함께 공무원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의장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회의 독립성을 강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지방의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