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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연극 '군화' 전국 순회 공연 펼쳐

연극을 통해 장병인성교육과 병영문화 선징화 할 것

육군 연극 '군화' 전국 순회 공연 펼쳐
지난 7일 계룡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던 시연회에서 배우들이 여자친구의 변심을 주제로 한 '여자들은 다그래, 예쁜 여잔 더 그래' 라는 코믹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은 18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연극 ‘군화(軍和)’를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육군은 이날 장병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키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 ‘전우’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극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연극 제목 ‘군화(軍和)’는 군인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을 상징하는 동시에, 장병 상호 간의 화합과 단결을 담고있다고 육군을 설명했다.

군화라는 제목처럼 연극에서는 독선적인 성격의 인디밴드 출신 주인공이 군에 입대해 전우애를 느끼며 동료들과 화합하고 단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칫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지만, 연극 ‘군화’는 스토리 전개과정에서 춤, 노래, 군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울러 공연이 끝날 때즘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즉석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등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앞서 연극 군화는 지난 7일 충남 계룡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제2 경비단 김형민 상병은 극중 “진정한 리더는 자기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베풀 수 있는 사람이며, 팀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는 대사에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리더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연극 ‘군화’는 18일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28사단 장병과 시민을 대상으로 첫 무대에 오른 후, 오는 9월까지 전군을 순회하며 총 30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육군은 문화예술을 통해 방병들의 인성을 바로세우고, 병영문화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