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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선포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환황해 경제권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역할을 담당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9일 G타워 대강당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를 2030 비전으로 선포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는 광역경제권인 환황해 경제권을 만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한국의 프런티어로서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실천전략으로 글로벌 경제플랫폼 구축, 서비스산업 허브, 융복합산업 허브, 스마트시티 육성을 제시했다.

먼저 환황해 경제권의 규제를 혁신해 중국 투자자를 유치하고 통상교역을 확대, 국제기구 도시와 녹색기후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경제청은 하반기 한중FTA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시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비관세장벽 개선, 시범지구간 공동인증을 위해 점진적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한중전자상거래 실크로드 협력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위해시와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도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단지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GCF 등 국제기구와 MICE 시설의 집적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의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국제기구 유치와 지원에 관한 국가적 지원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녹색기후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극지연구소와 기후변화센터를 설립해 운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산업 허브 육성 전략은 글로벌 교육을 확대하고 MICE 행사 유치, 복합리조트 집적화, 크루즈 연계 관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실현한다는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대학 캠퍼스에 해외 유명 패션스쿨과 호텔스쿨, 음악스쿨, 메디컬스쿨을 추가로 유치하고 2018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 완공을 계기로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키로 했다.

또 현재 건립 및 사업자가 선정된 3곳의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협력방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MICE형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유치해 경쟁력 있는 동북아의 복합리조트 집적지로 육성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는 단순한 목표 제시가 아니라 미래 인천은 물론, 한국의 성장을 위한 뼈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중심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