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 후보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공식 선출한 가운데 벌써부터 오는 2020년과 2024년 전당대회에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오하이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금년 대선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다른 정치인들에게는 벌써부터 4~8년뒤 행사를 의식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현 미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때 연설을 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하는 첫 걸음을 내딛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 1988년 민주당 전당대회때 마이클 두카키스 후보의 지명을 호소하는 연설을 해 지나치게 길고 무의미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4년뒤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소속 관계자들이 이번 전당대회 행사에 불참했지만 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주)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일부는 찬조 연설을 이미 했거나 할 예정이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은 20일 영상으로 연설할 에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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