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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해양축제 볼고 즐길거리 풍성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울산조선해양축제에서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첫 날 오후 7시30분 개막공연인 ‘Beautiful 동구’가 울산조선해양축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출연하고 가수 박기영과 김세환씨의 무대도 마련된다.

둘째 날인 23일 오후 7시30분에는 가수 해바라기, 박상철, 박상민, 조정제, 달샤벳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Ocean’이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마련하는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열렬한 반응을 받았던 물총쏘기 축제인 ‘일산대첩(日山大捷)’이 23일 오후 4시30분 일산해수욕장 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일산(日山)성을 탈환하라’는 슬로건 아래 전문DJ의 음악 속에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댄스경연과 단체 물총싸움을 벌이는 ‘일산대첩’에는 물대포와 물총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색다른 이색 볼거리도 다채롭게 열린다.

매년 전국의 사진촬영가들을 일산해수욕장으로 끌어 모으는 해상불꽃쇼가 오후 9시40분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약 20분간 하늘을 수놓는 약 1만발의 불꽃과 이 불꽃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카메라의 플래시가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터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에 앞서 같은날 9시20분부터 샌드 미디어 파사드(Sand Media Facade)가 일산해수욕장 메인 무대 옆에 설치된 모래 슬라이드(모래언덕)에서 연출된다. 조선과 해양관광의 메카, 울산동구와 한국 조선산업의 비전을 3D 미디어 퍼포먼스로 연출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울산조선해양축제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조선과 해양이라는 축제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