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미 공화당 전당 대회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끝으로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다고 2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시관계자와 경찰은 대규모 소요와 폭력 사태에 대비해 타지역에서 지원한 병력을 포함해 치안 요원 500명을 배치했지만 지난 20일 성조기를 태우는 것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져 17명이 구속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24명이 검거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무정부주의자와 반이슬람 시위대, 친자본주의들은 시내 광장에서 순조롭게 시위를 마쳤다.
특히 최근 경찰관들과 시민간 불신으로 우려됐던 대립은 없는 대신 시 분위기가 마치 축제 행사 같아 인디애나주에서 파견된 순찰대원들이 시민들과 탁구를 치는 가하면 일부 경찰관들은 어린이들과 축구공을 찼으며 클리블랜드시 경찰국장은 시위자들과 같이 모여 기도를 하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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