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힐링센터 쉼표를 확대, 직원들 정신건강 관리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시청 본관에도 직원들 힐링센터 쉼표를 추가 설치해 직원들의 업무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힐링센터 쉼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청 별관인 서소문 청사에서 운영, 본청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시는 본관 직원들도 서소문청사까지 가지 않고 정신 전문상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힐링센터 쉼표를 본관에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년간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망사고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건으로 직원들이 심리적 충격을 받아 심리 상담팀을 투입, 직원심리안정 전문상담을 해주고 있다.
그동안 힐링센터 쉼표에서는 개인상담 5000여건, 집단상담 130여회와 수시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조직문화 혁신을 강화중인 서울시는 직원들의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직원 스트레스를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조직차원으로 인식, 관리하고 있다.
힐링센터 쉼터는 서울시 일반공무원 뿐 아니라 소방공무원, 서울메트로, 120다산콜센터 상담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힐링센터 쉼표는 직무스트레스,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직장내 대인관계 등 임상 및 상담심리 전문가가 상시 근무하면서 정신건강을 체크해준다. 또 직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계, 자녀양육, 대인관계 등도 상담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직원들의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도 최상의 상태로 유지돼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질이 보장된다"고 전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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