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동물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
복합 힐링공간 탈바꿈..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
(대프리카 : 대구+아프리카)
대구 북현동에 위치한 엑스코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실내 피서지로 탈바꿈했다. 엑스코는 전시가 많지 않은 하절기에 직업체험 테마파크, 쥐라기시대 공룡 탐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실내 피서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여름, 엑스코 실내로 여름휴가 오세요"
엑스코(대구 북구 복현동)가 비전시 시즌인 하절기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 새로운 실내 피서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엑스코에 따르면 우선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직업체험테마파크 'EBS 리틀소시움'(이하 리틀소시움)은 여름방학을 맞아 인성맞춤형 콘텐츠를 새롭게 보강, 선보이고 있다.
리틀소시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EBS가 공동 개발한 미래 유망직종, 국제표준산업분류(ISIC)를 토대로 60여개 직업을 선별, 체험교육장을 꾸몄다. 어린이들이 경찰관, 의사, 방송기자, 패션모델 등이 하는 일을 체험해보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리쏘 커리어 플랫폼'은 진로개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의 직업에 대한 흥미도와 적성을 통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동물 전문가와 함께 쥐라기 시대의 공룡들을 만나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동물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미션! 키즈탐험대'가 내달 21일까지 열린다.
여기에서는 7가지 미션을 통해 공룡의 흔적을 연구하고 장난감 공으로 공룡을 물리치는 체험과 원숭이.강아지.양 등의 재롱과 스페셜 퍼포먼스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검사와 샌드아트, 발광다이오드(LED) 블록, 컬러 비즈 등 다양한 교육 체험도 마련, 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다.
3층 그랜드볼룸에는 희귀곤충관, 양서류관, 희귀조류관, 이벤트관 등 7개 테마로 구성 '곤충파충류 & 애완조 체험전'이 내달 28일 개최된다.
천적 곤충, 보호색 곤충 등 각종 희귀 곤충과 누드개구리, 우파루파 등이 전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파충류관에는 길이 5m가 넘는 비단구렁이, 킹스네이크, 돼지코뱀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팝페라의 여왕 사라 브라이트만이 3년만에 엑스코를 다시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60인조 오케스트라가 투입,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엑스코 5층 713㎡ 규모로 궁중 정원 콘셉트로 조성된 하늘정원도 시민의 쉼터이자 힐링 공간으로 개방 운영된다.
매화, 측백나무 등 15종의 초화류와 25종의 나무가 심겨져있다.
김시완 홍보CS팀장은 "하절기에도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행사를 유치,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는 복합 문화.힐링공간으로 가꿔갈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대상 특별 행사가 많은 하절기는 실내 피서지이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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