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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코리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 출시

샤이어코리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 출시


샤이어코리아는 궤양성대장염 1차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성분명: 메살라진)을 국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은 가장 고용량(정제당 1200㎎)의 5-ASA계열 궤양성대장염 1차 치료제이자, 1일 1회 용법으로 복약순응도 개선을 통해 재발률을 감소시킨다. 또한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 완화인 임상적 관해뿐 아니라 내시경 시 발견되는 염증까지 제거된 상태인 내시경적 관해에서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샤이어는 질병 비활동 상태를 보이는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궤양성대장염의 재발률을 관찰하기 위한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의 다기관(multicenter), 공개형(open-label), 4상 임상 연구를 12~14개월 동안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6개월 후 81.6%(196명), 12개월 후 79.4%(194명)로 높게 유지됐으며, 80% 이상의 복약순응도를 보인 환자에서 재발률은 6개월 후 20.6%(160명), 12개월 후 31.2%(154명)으로 낮게 나타났다.

샤이어코리아 의학부 송혜령 상무는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은 하루 한번 복용으로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재발률을 감소시킨 것은 물론 임상적·내시경적 관해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줬다"며 "평생 관리가 필요한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혈성 설사와 대변 급박감(절박증), 잔변감, 복통 등이 주 증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2015년 기준 3만5623명으로 2010년(28,162명) 대비 약 26% 증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