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아 임상강사가 제14회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 총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상 임상화학분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논문 내용과 논문 수, 수상 경력 등의 학술 업적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김한아 임상강사는 제출한 논문을 통해 패혈증의 중증도에 따라 프로엔케팔린(PENK)과 NGAL, 사구체 여과율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프로엔케팔린의 측정치가 패혈증 환자에게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 위험성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 임상강사는 1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의 주저자로 2016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술상을 수상하고 2015년 대한임상화학회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지난 2014년과 2012년, 201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구연상과 우수 연제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는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과로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3년 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5000여 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분야의 지식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올해는 11월 26~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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