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이즈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 소동을 벌이던 10대 소녀가 경찰의 순발력으로 목숨을 건졌다.
3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은 쓰촨성 징시시의 한 32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한 소녀가 경찰관의 기지로 안전하게 구조된 사건을 보도했다.
징시시 공안은 지난 28일 이 건물 옥상에서 자살하려는 여성이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여성은 32층 건물 꼭대기 난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
공안은 옥상으로 올라가 여성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그대로 허공에 몸을 던졌다.
그런데 한 경찰이 재빨리 여성의 발목을 잡아 끌어당겨 투신을 막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공안 조사 결과 10대 소녀인 것으로 밝혀진 여성은 남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소녀는 간단한 조사 후 부모에게 인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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