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식당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심모씨(25)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올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상가에서 22차례에 걸쳐 4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다.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평소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이들은 도둑질해 생활비를 마련키로 하고 주로 전철역 주변 상가를 노렸다.
이들은 새벽 4시~6시 등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음식점 창문을 타고 들어가거나 허술해 보이는 출입문을 발로 세게 차고 들어가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친 뒤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 마감 시 판매금은 은행이나 기타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강화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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