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경남미래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계획 승인신청서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승인신청서 주요내용으로는 지역특화산단임을 감안해 산단 명칭을 항공은 '경남 항공 국가산단'으로, 나노융합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으로 선정했다.
경남 항공 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2만㎡(25만 평)와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82만㎡(25만평)로 총164만㎡(50만평) 규모, 사업비 약 3398억 원이 투입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6만㎡(50만평)규모로 사업비 약 320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업단지계획 열람공고와 사업시행자(LH)가 주관하는 합동설명회 개최를 통해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관계인 및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말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보상협의와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계획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유치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 두 곳의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2조1449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9957명의 고용창출 효과(50만평 기준 KDI 예타보고서)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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