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일본 패전일을 맞아 가진 '희생자 추도식'에서 반성을 언급했다.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일왕은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일왕은 또 "전쟁터에 흩어져 전화(戰禍)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 평화와 우리나라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희생자 추도식에서 4년 연속 일본의 전쟁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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