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수출 중심의 중견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2016년 울산시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승광, ㈜맵시전자, ㈜반도이앤티 등 신규로 지정된 3개사를 포함, 모두 7개사를 선정했다.
신규 3개사 외에도 엔티에스, ㈜아이티공간, ㈜태성환경연구소, ㈜레베산업 4개사는 재선정됐다.
올해 첫 지정된 ㈜승광(대표 박치형)은 국내 자동차 협력업체로 오랜 기술력 축적 및 연구개발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5년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또 ㈜맵시전자(대표 신기문)는 완제품 생산제작능력과 R&D 기술을 보유한 방폭 작업 등 제작업체로 선주문 확보, 국내외 인증획득 등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다.
㈜반도이앤티(공동대표 전은석‧윤석배)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플랜트용 판형열교환기 제조사로, 축적된 우수 기술력 및 연구 인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들 신규 3개사에는 비즈니스자금 3000만원과 울산시장 명의의 글로벌 스타벤처기업 선정패가 수여되며 기술보증·자금융자·투자유치 등 종합지원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된 4개사도 선정패와 1500만원의 비즈니스 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총 19억원의 비즈니스 자금 지원과 297억원의 융자지원으로 1301억원의 매출 신장을 거두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지원시책을 발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스타벤처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초기 창업 기업과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육성하는 제도로, 울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42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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